CJ그룹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19 프로덕트(Product) 101’ 참가기업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프로덕트 101’는 CJ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창업·중소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발해 사업역량 강화 교육, 국내외 판로 확대, 해외진출 지원 등을 거친 뒤, 사업 성과와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1개의 기업을 선발한다.
Top 11에 선정된 기업은 상품 특성에 맞게 CJ ENM 방송 PPL, 올리브영 입점 기회 등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추가 지원을 받는다.
프로그램 시행 첫 해임에도 지난 2월 ‘프로덕트 101’ Top 11에 선정된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105% 상승했으며, 총 15억원의 해외 수출 실적에 투자유치금액은 약 37억원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현재는 CJ ENM 올리브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마음에 들어’ PPL,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입점 등 후속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CJ그룹은 ‘프로덕트 101’을 올해는 더욱 발전시켜, 참가 기업 수를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서류심사를 통해 먼저 200개의 기업을 선발한 후, 오는 5월 유통 관련 교육과 품평회를 거쳐 국내외 판로지원 기업 101개를 선정해 각 제품 특성에 맞는 유통채널을 골라 시장가능성을 검증한다.
유통 채널은 기존 △CJ ENM 오쇼핑부문의 TV홈쇼핑 방송 △올리브영 매장에 이어 ▲CJ ENM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온에어’ ▲CJ ENM V커머스와 C커머스(다이아TV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디지털커머스) ▲올리브영 온라인몰로 확대하고, 유통채널 별 지원 기업 수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간평가 기능을 하는 ‘CJ 유통 연합 품평회’는 ‘셀렉션 데이’로 바뀐다. 단순히 MD들이 제품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고객품평단 참여를 통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또 유통·마케팅 관련 강연회와 MCN 크리에이터들의 토크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개최해, 작은 기업과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하는 페스티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셀렉션 데이를 통해 해외 진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20개 기업은 CJ ENM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 K컬쳐 페스티벌 KCON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해외진출 기회를 부여한다. 지난해에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KCON에 참가했으나, 올해는 보다 한류 열기가 높고 중소기업 제품의 진출이 보다 용이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참가 지역도 변경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뷰티, 리빙, 패션, 푸드, 헬스·아웃도어, 키즈 분야 제조업체 중 설립 7년 이내인 기업으로,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