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토크-애들 생각’에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18)와 송종국의 딸 송지아(12) 등이 출연해 10대들의 생각을 공개했다.
부모와 사춘기 자녀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부모들이 알지 못한 10대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으로, 김유곤 CP 등 ‘둥지탈출’ 제작진과 박미선이 이끌어 나간다.
최환희, 송지아를 비롯해 ‘프로듀스 101’ 출신 유선호(17), 홍성흔의 딸 홍화리(14), 앵커 박종진의 딸 박민(17), 탤런트 김수정(15), 아나운서 박찬민의 딸 박민하(12), 모델 배유진(17) 등이 출연했다.
첫 방송에서는 방송인 홍지호 이윤성 부부와 딸 세라(15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윤성 부부는 첫째 딸 세라가 말을 걸어도 단답으로 일관한다며 섭섭합을 토로했다.
이에 박민하는 “먹기 싫은 것을 먹으라고 강요하면 밥 맛이 떨어진다”고 말했고, 최환희는 “입이 짧아서 배가 차면 안 먹는다. 배부른데 계속 먹어야 하면 짜증난다”고 덧붙여 10대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윤성은 학업 컨설팅을 해주는 친한 지인을 초대했다. 이를 본 아이들은 “꿈을 너무 강요하는 것 같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엄마입장인 MC들은 답답해 하며 입장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