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임직원 부인들의 모임인 현대중공업어머니회가 지난 4일 현대청운고, 현대고, 현대공고, 대송고, 방어진고, 화암고, 문현고, 울산생활과학고, 남목고 등 동구지역 9개 고등학교를 각각 방문해 1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우수한 학업 성적과 성실한 생활 태도로 모범이 되는 고등학생 9명의 1년치 등록금으로 사용된다. 현대중공업어머니회는 9명의 모범학생들을 추가로 선발해 내년 1월까지 관심분야 서적을 매월 한 권씩 선물하기로 했다.
장학금과 도서 구입비용은 현대중공업어머니회가 현대중공업 기숙사 내 풋살장과 자판기 운영 등을 통해 조성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1977년 발족한 현대중공업어머니회는 지난 43년간 418명의 학생들에게 4억1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