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4.03 13:25:44
고양시정연구원(원장 이재은)은 지난 3월 29일 고양꽃전시관 플라워 컨퍼런스룸에서 일산 호수공원의 리모델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제12회 고양시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개장 24년을 맞이하는 호수공원이 최근 리모델링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호수공원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재준 고양시장, 윤용석 고양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조현숙 환경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관련분야 공무원과 시의원, 고양시민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서울대학교 성종상 교수는 ‘변화하는 도시, 진화하는 공원’이라는 주제로 도시 브랜드와 품격을 결정하고 시민 삶의 안정성과 건강을 돕는 공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시민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개선된 공원 사례들을 소개했다.
두번째‘호수공원의 생태적 가치 및 공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에코코리아 한동욱 상임이사는 20년간 지속된 호수공원 모니터링 활동을 소개하며, 호수공원의 생태축 연결로 및 생물다양성의 필요를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를 진행한 고양신문 이영아 대표는 '호수공원의 미래를 위한 설계 방향’이라는 주제로 호수공원의 넓은 콘크리트 면적, 휴식공간 부족, 시설 간의 연계 부족 등의 호수공원 리모델링에 필요한 내용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호수공원 리모델링 기본계획 연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30명의 ‘호수공원 시민자문단’의 위촉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호수공원 시민자문단은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연구에 호수공원의 개선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전하고, 기본계획 수립과정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미세먼지, 열섬화 현상 등의 해결을 위해 도심 내 호수가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으며, 정발산~호수공원~한류천의 단절된 부분을 연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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