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3.13 10:15:08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3일 시민의 연령 및 관심사 등에 따른 맞춤형 생활정보 검색사이트 '누릴 고양'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등에서 고양시를 검색해 고양시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현재 첫 화면에 '누릴고양'이라는 큰 배너가 전면 상단에 있어 손쉽게 찾아 들어갈 수 있다.
그동안 시민들이 생활정보를 검색하려면 찾기가 쉽지 않거나 불편했었다. 그 이유는 지자체들에서 일반적으로 단순 나열형으로 생활정보를 제공해 지원 내역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우기 전문 용어와 딱딱한 문체로 작성돼 있어 내용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 시민들의 이용률이 현저히 저조한 실정이었다.
고양시는 이에 착안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여러 번의 시험 운영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클릭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온라인 검색 플랫폼‘누릴 고양’을 제작해 선보였다.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누릴고양을 클릭해 들어가면 고양시에서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정책과 서비스 187개를 3가지 큰 범주로 분류해 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생애주기별, 관심사별, 대상별로 각 생활정보를 분류해 직관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각각의 내용으로는 생애주기별 혜택은 출산·임신, 유아·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으로 구성돼 있고, 관심사별 혜택은 민원소통, 생활편의, 일자리, 건강, 교육, 문화관광 등이며 대상별 혜택은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한부모, 다문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누릴 고양' 메인 페이지 상단의 검색 버튼에서 검색하는 것이 편리한데, 검색시 관련된 내용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나열된다. 시민들 개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편리하다. 생애주기 혜택과 관심사 혜택 두 카테고리 간 복합 교차 선택도 가능해 더욱 명확한 조건의 정책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출산지원금 등 출산 후 양육 지원 수당에 관련된 정보를 찾고 싶다면 생애주기 카테고리의 ‘임신·출산’ 버튼과 관심사 카테고리의 ‘경제’ 버튼을, 20~30대 취업준비생이 일자리 정보를 알아보려면 생애주기 카테고리의 ‘청년’ 버튼과 관심사 카테고리의 ‘일자리’ 버튼을 동시에 선택하면 된다.
검색 결과로 나타난 생활정보 항목을 클릭하면 간략한 서비스 소개와 함께 이용 방법, 이용 대상, 문의처 등을 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시운 언론홍보담당관은 "현재 고양시에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책과 서비스들이 많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제대로 이용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본인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누릴 고양’이 시민 필수 아이템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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