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래퍼 하선호가 1일 오후 방송된 엠넷 ‘고등래퍼3’에서 팀 대표 선발전 팀내 2위에 올랐다.
이날 강민수 팀(서민규, 윤승호, 김대원, 윤종호, 김효동, 조진용, 이진우), 양승호(하선호, 오동환, 윤석준, 최신현, 김현성), 김민규 팀(권영훈, 유찬욱, 진수민, 고준서, 정지웅, 강형준), 이영지 팀(최진성, 윤현선, 김병규, 조남혁, 최민홍, 송민재, 김호진)까지 총 4개의 팀에서 팀 대표 선발전이 벌어졌고, 하선호가 속힌 양승호 조는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해 '죽음의 조'라고 불리웠다.
하선호는 지난 ‘고등래퍼2’에서도 출연진과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한 랩 실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시즌 첫 미션인 학년별 싸이퍼 미션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도 하선호는 “고등래퍼 최초의 여성 우승자 하선호가 되고 싶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
하선호는 팀 대표 선발전에서 뛰어난 랩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고, 멘토들은 “톤이 좋다”, “다시 듣고 싶은 톤”이라며 칭찬 일색이었다.
하선호는 229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아 1위를 한 양승호(260점)에 이어 팀 2위를 기록했다.
하선호를 이번 시즌 우승 후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인지는 몰라도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실력으로 기대감까지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특히 하선호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지난 시즌에는 예비 고1 자격으로 참가해 어린 나이에 비해 뛰어난 랩 스킬과 독보적인 목소리를 갖고 있음을 증명한 만큼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하선호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선호는 “그때 이후로 공부보다는 음악에 시간을 쓴 것이 사실”이라며 “자퇴도 진지하게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이 또래 학생들을 대변할 수 있는 내용을 가사에 담는 편이어서 계속 다니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