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체를 지원한다.
수협은 18일부터 공영홈쇼핑에 신규 수산식품을 입점, 판매할 수산부문 업체를 공개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상은 수산물 제조·가공업체 중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소상공인 △영어조합법인 △사회적 기업 △수협 회원조합이다.
응모는 다음달 3일까지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업체의 상품 중 상품선정위원회를 거쳐 13개의 상품이 최종 선발된다. 1회 방송을 통해 매출목표의 80% 이상 달성한 상품의 경우 공영홈쇼핑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선정된 업체는 공영홈쇼핑을 통한 판매방송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방송 홍보를 위한 비용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제품 인지도와 판매실적 상승을 통한 수산물 제조·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수협의 수산업체 지원 사업은 해를 거듭해가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7년 미역과 톳으로 만든 후루룩 해조국수가 첫 방송에서 목표판매량의 160%을 달성한 이후 32회 방송 동안 3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병어·가자미 혼합세트가 첫 방송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이후 11회 방송동안 총 9억6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소비촉진사업(수산물 판로 확대분야) 공모에서 홈쇼핑 신규상품 제작 지원사업자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수산물 유통과 소비확대 촉진으로 어업인 소득증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