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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VI와 아시아·중동에 AI 호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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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9.02.18 09:43:30

(왼쪽 두 번째부터)KT AI 플랫폼기술담당 정진수 상무보, MVI 빅터 정 부문장, MVI 칼 신 CTO, MVI 앙케 길 CEO,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 KT AI 사업담당 임채환 상무보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는 홍콩의 아시아·중동 IPTV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사인 MVI와 아시아 및 중동에 있는 호텔에 AI 서비스 도입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5일 KT 광화문빌딩 이스트(East)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 MVI CEO 칼 신과 앙케 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VI는 IPTV에 호텔 전산시스템과 연동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수단 등 아시아 중심 18개국에 있는 주요 글로벌 호텔 체인의 6만개 이상 객실에 IPTV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자이다.

KT는 MV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MVI의 리모콘 제어 기반 호텔 IPTV 플랫폼과 KT가 보유한 음성 AI 플랫폼인 ‘기가지니 호텔’ 플랫폼을 연동시켜 전 세계 호텔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을 개발하고, 호텔 고객의 요구사항 반영 등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위한 R&D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글로벌 호텔 대상 AI 기술 기반 룸 자동화, 로봇 어메니티 서비스, 호텔형 한류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상반기 내 서비스 개발 해 시범 적용 후 연내 상용화 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를 시작으로 조선호텔의 레스케이프, 그랜드 앰버서더 풀만호텔 등과 협력해 AI호텔을 선보였다.

국내 특급호텔들과의 제휴를 통해 AI 서비스를 기반한 호텔 안내, 객실 통합 제어, 생활비서 등 ‘AI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국어 서비스는 영어가 지원되며, 올해 상반기 중 중국어, 일본어 등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KT AI 호텔 서비스가 도입된 호텔은 서울, 부산, 제주도 지역의 6개 호텔이 있다. 특히, 호텔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더불어, AI서비스라는 신규 기술 도입으로 인하여 호텔 등급이 업그레이드가 되는 등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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