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김포시 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이 월곶면의 청소년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김포시 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최고 청소년 행복지수 99.9% 김포시"로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청소년 존중, 지역사회와 함께 맞춤형 성장 지원"을 목표로 이뤄나가겠다며 2019년 주요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역점사업들은 7개 분야로 크게 나뉠 수 있는데, 첫째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사업, 둘째로 김포형 청소년정책 개발, 셋째 혁신교육 연계 진로사업 추진, 넷째로 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다섯째로 창의융합 사업 확대, 여섯째 참여/소통의 창구 마련을 위한 재단서포터즈 운영, 일곱째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수련활동 다양화 등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올해는 우리 청소년의 행복과 미래를 준비하는 김포형 혁신교육이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진로, 체험, 창의, 융합 등 학교, 학생, 마을, 기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청소년 맞춤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7가지 분야와 관련된 사업들을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학교밖청소년 지원체계 마련 위해 '지역협의체' 구성할 것"

첫째 지역사회와 함께 성정하는 청소년 사업 분야로 눈에 띄는 점은 학교밖청소년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해 체계적 지원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구체적으로는 센터주관으로 연 2회 진로·진학설명회를 진행해 학교밖청소년이 소외받지 않고 진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김포형 청소년정책 개발 분야로는 우선 이를 위해 정책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재단은 그 동안 지역별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연구조사를 '김포시 청소년 통합 실태 조사 연구'로 통합연구해 이를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혁신교육 연계 진로사업 추진 분야로는 김포형 혁신교육과 연계해 진로특파원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로특파원 사업은 신규사업으로 김포 77개 학교의 학생들이 진로행사를 조사해 관련 소식을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홍보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얻은 자료는 진로교육과 교육혁신지구 활성화를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위기청소년 위해 이동상담버스 및 가출 청소년 위한 일시쉼터 구축 계획" 

넷째 위기청소년 지원 강화 분야로는 위기 청소년 사전예방 및 긴급지원을 위한 이동상담 버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동상담 버스는 거리배회, 비행, 가출 청소년 조기발견과 범죄 예방, 심리 상담 등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상담 버스는 가출 청소년 밀집 지역을 직접 찾아가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는 아웃리치 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가출·위기 청소년들이 잠시 쉬고 보호받을 수 있는 일시쉼터 구축 사업도 준비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먼저 사업을 시작한 인근 5개 지역의 쉼터를 벤치마킹하고 우리시 자원조사와 환경분석으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재단은 검토내용을 바탕으로 10월 토론회를 개최해 쉼터구성을 위한 조직과 운영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다섯째 창의융합사업 확대 분야로는 초·중·고등학생 동아리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융합 창의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하는 ‘스마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을 돕고 5월, 12월 연 2회 관내 초·중등 가족 20팀을 대상으로 SW가족캠프를 개최한다. 지난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학교로 찾아가는 SW교육’은 올해 초등학교까지 그 대상으로 확대해 교육을 지원한다.

여섯째로 참여/소통창구 마련을 위해 재단 서포터즈를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과 시민으로 구성된 다양한 연령대가 바라보는 청소년 사업현장의 모습을 담아내 지역 청소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곱째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수련활동 다양화를 밝혔는데, 이는 청소년 수련활동을 차별화하겠다는 취지로 초중고 학생의 프로그램 구성내용과 지도안 및 매뉴얼을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시는 여성가족부, 경기도교육청 등 각 공공기관과 정부의 27종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16건의 신규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획득해 69건의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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