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버닝썬’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 개입하지 않았다”
클럽 ‘버닝썬’의 대표이자 빅뱅 승리의 친구인 이문호 대표가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 대표는 또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올린 글을 통해 "전 직원의 폭행으로 시작된 본 사안은 현재 경찰과의 유착관계, 성폭행, '물뽕'(GHB), 마약판매 혐의 등 많은 주제로 확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버닝썬은 검찰과 광역수사대 측에 호텔과 클럽의 폐쇄회로(CC)TV 원본 영상, 클럽과 관련된 자료를 전부 전달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이 사실로 여겨져 유포된 것이 다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직원인 장 모 이사가 고객을 폭행한 점은 장 이사의 실수이며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죄"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후 장 이사를 즉시 퇴사 조치했고, 그는 깊이 반성하고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재발 방지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며 모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진실을 밝혀낸 후 잘못이 드러난다면 엄격한 처벌을 달게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버닝썬의 사내이사이면서 사건에 관해 입을 다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승리에 대해서는 "승리는 본인이 직접 경영하고 운영을 맡았던 다른 사업체들과는 달리 버닝썬에서는 컨설팅과 해외 DJ 콘택트(섭외)를 도와줬을 뿐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제안한 일로 인해 승리가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는 것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12월 벌어졌다는 손님 폭행 사건과 마약 의혹, 성폭행, 경찰과 유착 등의 잇따른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여 명 규모의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제기된 의혹 등을 집중 내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