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24 14:48:00
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S)가 29조 2569억원 발행돼 전년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조 3256억원을 상환해 전년보다 8.5%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도 파생결합사채 발행금액 및 상환금액 분석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파생결합사채는 금리, 원자재, 신용사건 등 기초자산의 가격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방법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권리가 표시되는 파생결합증권의 한 종류다.
자료에 따르면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6조 3225억원(전체 21.6%), 사모가 22조 9344억원을 차지했다. 공모 DLS는 전년보다 10.3% 증가했으며 사모 DLS는 전년대비 7.6% 감소했다.
DLS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2조 9179억원(44.2%), 신용이 기초인 DLS 7조 5746억원(25.9%), 혼합형이 3조 8885억원(13.3%) 발행됐다.
증권사별 DLS 발행 규모는 하나금융투자가 4조 8688억원으로 점유율 16.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증권 4조 2638억원(14.6%), NH투자증권 3조 7652억원(12.9%) 순으로 나타났다.
◆ 2018년도 DLS 상환 현황
지난해 DLS 상환금액은 25조 3256억원으로 전년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이 14조 9317억원으로 전체 상환액의 59%를 차지했다. 이어 조기상환이 9조 4549억원으로 37.3%, 중도상환이 9390억원, 3.7% 순으로 집계됐다.
조기상환은 만기 도래 전 특정 시점, 사전에 정한 조건을 만족했을 때 발행회사가 투자자에게 원금과 사전에 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면서 종료되는 상환이다.
또 중도상환은 만기 도래 전 투자자가 발행회사에 매수를 요청하면 발행회사가 투자자에게 중도상환금을 지급하면서 종료되는 상환이다.
◆ 2018년도 DLS 미상환 발행 잔액 현황
지난해 말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38조 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DLS 미상환 잔액은 지난 2014년 27조 3955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계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DLS 발행금액은 몇 년째 계속해서 상환금액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