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1.24 14:38:12
"교하 8단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지하로 관통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와 에스지레일 민산사업자에게 노선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8차례 보냈지만 끝내 반영되지 않아"
오는 25일 경기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파주 구간 공사와 관련해 민간사업자인 에스지레일주식회사의 주민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환승센터 설치, 노선 변경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손배찬 파주시의장 등을 비롯해 주민 30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주민들과 첨예하게 대치되고 있는 가칭 'GTX 운정신도시역'의 환승센터 설치, 차량기지내 역사 신설, 교하 8단지 및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지하로 관통하는 차량입출고선의 노선변경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市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와 에스지레일 주식회사에 수차례에 걸쳐 가칭 'GTX 운정신도시역'에 환승센터 설치와 차량기지내 역사신설을 요청했으나, GTX 사업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시는 차량기지 입출고선이 교하8단지 및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지하로 관통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자에게 노선변경을 요청하는 총 8차례의 공문을 보내 요청했으나 끝내 반영되지 않고 GTX 사업이 승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에스지레일주식회사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GTX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 고속전철로 표정속도 100km,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에 이른다.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 철도 교통수단이다. 3조 원 가까이 투입되는 GTX A 노선은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다.
철도의 분담률이 증가해 서울도심으로의 도로교통 상황이 좋아지면서 운정신도시의 주택가치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투자가치의 상승으로 600만평 규모의 운정신도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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