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자신을 향한 투기 논란이 일자 건물을 실사용 중이며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건물 내부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는 7일 한 인터넷매체가 정부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가속화와 함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며, 지난해 1월 과천에 건물과 토지를 매입한 아이유 등이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고, 이에 일각에서 투기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엠은 7일 오전 반박 입장을 냈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청원이 올라오는 등 의혹이 잦아들지 않았다.
이에 카카오엠은 이날 저녁 추가 입장 자료를 내고 "유언비어 확산 차단을 위해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내부 사진을 공개한다"며 현재 매입 건물 내부를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어머니 사무실, 창고, 후배 뮤지션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작업실 등의 용도로 실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카카오엠은 "아이유의 건물 및 토지 매입과 관련해 제기된 투기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획이 없으므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전언과 무분별하게 쏟아진 각종 악성 루머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해당 건물의 매각 추정가 역시 일각의 추측일 뿐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지역이 조용한 주택가여서 단지 내 주민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매우 조심스럽고 우려스럽다"면서 가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