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롯데카드, BC카드가 함께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7일 카드업계에 의하면 ‘QR 스캔 결제’ 서비스는 가맹점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원래 사용하던 신용,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라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 등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푸드트럭 등 카드 결제 인프라를 갖추기 쉽지 않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가맹점 매출 증대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신한카드 측은 앱투앱(App to App) 방식을 적용해 기존 카드 결제에 비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기 때문에 QR 결제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도 할인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QR코드 결제 표준 범위 내에서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일한 규격으로 동시에 서비스를 출시하는 카드사들 사이에 상호호환이 가능해 불필요한 중복투자 비용을 절감한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신한, 롯데, BC카드는 QR결제 코드(스티커 부착형, 스탠드형), 안내장 등이 포함된 ‘카드사 공통 QRpay 키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QR 결제 가맹점 가입, QRpay 키트 신청은 신한, 롯데, BC카드 등 각 카드사의 앱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