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12.31 15:58:38
김포우리병원은 2019년 1월 1일부터 환자부담을 줄이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신포괄수가제와 관련해 우리병원 관계자는 "입원기간 발생한 입원료, 검사, 처치 등 진료에 따른 진료비를 진료행위 기준이 아닌 질환군 기준으로 포괄수가를 정하는 제도"라며 "이에 따라 신포괄수가제는 표준화된 적정 진료를 제공해 과잉진료를 예방하고 환자의 입원 진료비를 줄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포괄수가제는 기본진료 등에 포괄수가를 적용해 행위별 진료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환자에게 부담을 줄이게 된다. 반면 일괄적인 포괄수가 적용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특정진료와 관련해서는 별도 보상을 진행함으로 단점을 보완한 제도다.
김포우리병원은 2018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범 사업기관 공모에 신청,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개발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기존에 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충수돌기염 등 7개 질병군만을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포괄수가제에 비해 신포괄수가제는 4대 중증질환(뇌, 심장, 암, 희귀난치성질환)을 비롯한 599개 질병군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번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민간병원은 전국 30개 의료기관이며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는 김포우리병원이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