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모가 서수연에게 공개 청혼했다.
26일 이필모의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필모는 크리스마스 날인 지난 25일 뮤지컬 '그날들' 부산 공연 직후 커튼콜 무대에서 서수연에 청혼했다.
이필모는 "제가 요새 참 앞으로를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서수연을 무대로 불러냈고, "참 고맙습니다. 부족하겠지만 내가 항상 있을게. 고맙습니다"라며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지난 9월 첫 방송된 TV조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난 사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TV 가상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를 만나 실제 사랑하는 사이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지만 방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혼까지 이어진 것은 두 사람이 처음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서수연은 두 사람이 함께 떠난 정동진 여행에서 "2년 전 횡단보도에서 운명적 만남, 그리고 지금까지 언젠가 만나게 될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가 마치 우리 이야기 같다. 오빠와 나는 숙명이 아닌가 싶다"라고 고백했고, 이필모는 "이번 생은 이렇게 마무리하는 걸로"라고 대답해 결혼을 암시했다.
케이스타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년 봄에 식을 올릴 계획이다.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한 이필모는 1974년 생이고 서수연은 1988년 생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현재 대학 강사이며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 제작진은 27일 오후 11시 방송을 이필모와 서수연의 만남부터 청혼까지 풀 러브스토리를 담은 '필연커플 스페셜 특집방송'으로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