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12.19 08:09:02
"파주시 통일경제특구는 제조업 중심이 아닌 첨단산업 중심의 한반도형 국제협력지대가 될 것...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창출될 것입니다"
파주시는 18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최종환 파주시장 주재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파주시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통일경제특구가 조성되면 파주는 남북교류 협력의 장소이자 평화도시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 변화와 남북관계의 부침과 같이 어떠한 정세 변화에도 불구하고 항구적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은 박정, 윤후덕 의원 등 접경지역 6명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일경제특구법안'이 현재 외교통상위 법안심사 중인 가운데 진행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용역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기틀인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 9월부터 100일 진행됐다. 주요 연구결과 발표는 용역을 수행한 (사)남북물류포럼 김영윤 책임연구원이 맡았는데 주요 내용은 파주시 통일경제특구 비전과 필요성, 부지 타당성 검토, 추진 전략 등이다.
통일경제특구가 파주시에 조성될 것을 대비, 특구 안에 담을 주요 시설 유치 도입 구상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파주시의 역할과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김영윤 책임연구원은 "기존의 제조업 중심 협력은 미래 성장 동력과 배치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산업을 구축함과 더불어 남북간 교류협력을 필두로 국제협력까지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며 "통일경제특구가 파주시에 조성되면 한반도 평화구축과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는 물론 한반도 신경제구상 추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시의 미래를 책임 질 신성장 동력이며 저의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며 "파주에 엘지디스플레이가 들어오고 운정신도시가 조성됐듯이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시의 또 다른 변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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