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난 12일 저녁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송년음악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소방관들을 클래식 음악으로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 곳으로 중앙소방학교를 꼽았다. 단원들이 평소 가장 존경하는 직업으로 소방관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백성훈 단원(신당고등학교 2학년)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화재와 재난 현장에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가장 늦게 나오는 분들을 볼 때마다 숭고한 희생정신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번 송년음악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휘자 채은석과 함께 공연한 이날 공연에서는 천안 현악앙상블 34명과 청주 관악앙상블 17명 총 51명이 연주에 참여했다.
2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 앞에서 가곡 ‘그리운 금강산’,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 잘 알려진 가곡, 팝송, 클래식을 연주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한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지난 2014년 시작해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