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제군문화재단은 제19회 빙어축제를 내년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하기로 했으나 봄 장마와 늦가을 잦은 비 등으로 소양강 수위가 역대 두 번째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개막일을 1주일 연기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 소양호 수위는 27일 현재 댐 기준 187m 가량을 유지하고 있어 빙어 축제장인 빙어호의 보 높이 183m보다 5m 가량 높은 상태여서 축제장 부지의 상당 부분이 수면 아래에 잠겨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내달 28일까지는 댐 수위가 빙어호의 보 높이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어서 재단은 축제 개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따라서 축제 장소와 프로그램은 기본 계획에서 변동 없이 진행하고 지난해 가족단위 방문객의 비중이 늘었던 것을 감안, 올해는 3대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을 테마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군 문화재단은 빙어사냥터, 눈 놀이터, 얼음놀이터, 낭만쉼터, 두메산골, 빙판 대회장, 먹거리 촌 등 대자연의 공간을 각 테마별 구간으로 구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