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 주택시장이 조정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한 해동 안 1만3천여대의 아파트가 입주에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10월 기준) 입주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26일 광주·전남 부동산 포털 사랑방 부동산(home.sarangbang.com)이 2019년 광주지역 입주예정 아파트를 분석 한 결과 모두 22개 단지 1만2906세대로 확인됐다. 올해 현재까지 7425세대가 입주한 것과 비교하면 5481세대(74%)가 더 많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남구가 3301세대로 가장 많고, 동구(3226세대), 광산구(2776세대), 북구(2276세대), 서구(1327세대) 순으로 전망된다.
동구에서는 5월 △무등산 그린웰로제비앙(1074세대)과 △용산지구 리슈빌(820세대)을 시작으로 6월 △용산지구 대성베르힐(279세대) 7월 △용산지구모아엘가에듀파크(570세대) △내남지구 진아리채1차(483대) 등 총 3226세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서구는 6월 △상무 한국아델리움(267세대) △화정엘리체 퍼스티지(218세대) 7월 △농성 SK뷰센트럴(842세대) 총 1327세대가 입주예정이다.
남구는 연초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에코시티(832세대)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에코파크(695세대)부터 입주가 시작돼 6월 △효천 시티프라디움(1164세대) 10월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뉴스테이(610세대) 등 총 3301세대가 입주한다.
북구는 1월 △운암2차 남양휴튼(179세대) 6월 △광주역 행복주택(700세대) 7월 △유탑유블레스 스카이뷰(102세대) 10월 △힐스테이트 본촌(834세대) 11월 △동우아스트로(158세대) 12월 △용봉신안 고운하이플러스(303세대) 총 2276세대다.
광산구에선 2월 △송정KTX우방아이유쉘2차(591세대) △힐스테이트 리버파크(1263세대) 4월 △첨단금호어울림 더테라스(460세대) 12월 △운남 진아리채리버힐즈(462세대) 총 2776세대가 입주민을 반긴다.
월별로는 6월에 가장 많은 입주(2628세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다음으로는 7월(1997세대), 5월(1894세대)이 그 뒤를 이었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내년은 신규 택지지구의 민간임대 아파트를 포함해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늘어난 입주물량은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