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함께 담도폐쇄증 극복을 위한 ‘아기흰똥 4주 관찰’ 캠페인 협약식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한킴벌리와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담도폐쇄증이 아기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희귀질환이지만, 4주 이내에 아기의 흰색이나 회색 변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조기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려 소중한 아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담도폐쇄극복 - 아기흰똥 4주관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김호성 원장과 한석주, 고홍 교수, 유한킴벌리 김성훈 부사장, 노현준 이사, 가수 효린과 소속사 브릿지의 주희선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한킴벌리 105회 육아포럼’을 개최해 아기의 담도폐쇄증 예방을 위한 교육시간을 가졌다.
회사 측에 의하면 담도폐쇄증은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인 담도가 폐쇄되면서 간에서 담즙이 소화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간에 손상을 주는 희귀질환 중 하나다. 황달부터 회백색 변, 복부팽창까지 이상증세를 나타내며, 조기 발견하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유아기 자연스런 증상으로 판단해 방치할 경우, 간 이식이나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어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는 것.
이에 유한킴벌리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가수 효린을 ‘담도폐쇄극복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담도폐쇄증을 극복했던 효린은 세브란스병원과 유한킴벌리의 제안에 조건 없이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