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0월 한달 동안 코스피(-13.3%), 코스닥(-21.1%)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의 70%가 하락률에 비해 선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증권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고객수는 9월말 기준 10만8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2700명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예탁자산도 9억6000만원으로 1.2% 증가하는 등 고객기반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 고객들의 포트폴리오가 투자국가와 자산을 분산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과 채권으로 자산을 분산투자한 고객의 평균 수익률이 주식에 75% 이상(주식 주투자) 투자한 고객의 평균 수익률보다 15.9%p 높았다는 것.

아울러 3개 이상의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고객이 49%였으며, 투자국가도 국내에만 한정한 게 아니라 해외주식이나 채권을 함께 보유하고 있었다.

자산의 75%를 주식에만 투자한 경우, 국내와 해외주식을 동시에 투자해 투자지역을 분산한 고객의 수익률이 국내주식만 투자한 고객들의 수익률보다 평균 6.5%p 높았다. 분석 대상 고객들의 투자 국가수를 분석해보니 45%가 3개국 이상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