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유한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18년도 북한 출생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70명의 학생들에게 1년분 장학금 2억1000만원을 수여했다. 북한 출생 장학생은 ‘남북하나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된 대학생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한승수 이사장,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 등과 남북하나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들이 참석했다.
한승수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님이 평생을 일궈오신 삶의 철학이 장학금 안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장학금이 헛되지 않도록 정직하고 성실하게 생활하기 바란다”며 “항상 유한재단 장학생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며 나라사랑 정신과 통일의 각오를 다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에는 유한재단 관계자와 임원들이 참석해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한재단은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1970년 설립됐으며, 매년 우수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446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총 136억원 규모다.
유한재단 측은 작년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