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5일 일본 유명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공동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시노앨리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로, ‘앨리스’,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각 동화의 주인공들은 불가사의한 세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든 작가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적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특히, 게임 내 캐릭터들은 작가의 부활을 위해 다른 캐릭터들과 동맹 관계를 형성해 전투를 진행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칼날을 겨눈다는 독특한 설정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일본 지역에 정식 출시된 시노앨리스는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단숨에 석권하고 누적 가입 유저 수 400만 명 이상을 기록, 현재까지 마켓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넥슨은 시노앨리스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일본, 중국, 홍콩, 대만 제외)를 획득했으며, 내년 중 안드로이드OS 및 iOS 버전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마켓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앞서 출시된 지역에서 이미 검증된 매력적인 게임인 만큼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넥슨이 그 동안 쌓아온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만족할만한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