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기자 | 2018.11.14 18:01:59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시험 기간 피해야 할 ‘수능 금지곡’, 중독성 강한 노래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가 꼽혔다.
음악 플랫폼 기업 지니뮤직이 자사 '텐잼 10대 연구소'를 통해 10대를 대상으로 '시험을 앞두고 피해야 하는, 중독성 갑(甲) 노래'를 조사한 결과 ‘아모르 파티’는 총 투표수 1142표 중 328표(29%)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태진아의 '진진자라'(13%), 3위는 레드벨벳의 '덤덤'(12%), 4위는 프로듀스101 시즌2 주제곡 '나야 나'(11%), 5위는 동요 '핑크퐁 상어가족'(11%)이 차지했다.
‘수능 금지곡’은 특정 노래의 한 구절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며 귓가에 맴돌아 집중을 방해한다며, 수험생들이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귀벌레 증후군’이라고 하며, 이를 해결하려면 노래를 특정 구간만 듣지 말고 전체를 듣거나, 다른 노래나 불규칙적인 일상 및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한편, 최근 네티즌들은 힙합가수 마미손의 ‘소년점프’, 펜타곤의 ‘빛나리’, 미국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썬더’(Thunder),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등을 새롭게 떠오르는 ‘수능 금지곡’으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