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베어스를 이기고 SK와이번스를 우승으로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인천 명예시민이 된다.
인천시는 15일 오후 6시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광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 행사 때 힐만 감독에게 명예시민증과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힐만 감독이 2010년 이후 8년 만에 인천시민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안겨 준 공로를 인정해 33번째 인천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고 설명했다.
명예시민은 시정 주요행사 초청, 시정 관련 위원회 위촉, 강사 초빙, 주요 간행물 송부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힐만 감독이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인천에서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언젠가 SK 식구들과 인천시민을 만나러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에 앞선 오후 3시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 4층 CMCC홀에서는 힐만 감독의 이임식과 신임 염경엽 감독의 취임식도 진행된다.
힐만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구단의 외국인 감독으로는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재계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가족의 건강 문제로 감독직을 사임하고 16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