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가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18년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산업기술성과는 한국공학한림원이 국민들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자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대표 기술이다. ‘텔미누보’는 부작용을 줄이고 독자기술로 기존 제품의 단점인 인습성을 개선한 기술력을 평가받아 올해 화학생명공학부문 산업기술성과로 선정됐다.
회사 측에 의하면 ‘텔미누보’는 종근당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로 텔미사르탄(Telmisartan)과 에스암로디핀(S-amlodipne) 성분을 복합한 제품이다. 암로디핀 성분에서 약효를 발휘하는 에스암로디핀만 사용해 말초 부종 등 부작용을 줄였다.
종근당은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해 제품의 성상이 변형되는 텔미사르탄 성분의 단점을 특허기술로 개선해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정제 크기를 축소하고, 포장형태를 기존 알루미늄PTP 포장에서 병포장으로 변경해 약사들의 조제 편의성과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