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사진=LG전자)
LG전자는 프리미엄 건조기에 적용한 핵심기술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가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판매량 기준으로 두 배 이상이다. 지난해 말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세계 20개 국가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공급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 국가 수를 3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성능·고효율 가전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건조기의 건조방식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LG 건조기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컴프레서의 실린더가 두 개다. 냉매가 순환하며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활용해 옷감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에서 2개의 실린더가 한 번에 더 많은 냉매를 순환시킬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뛰어나다.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옷감에 따라 건조 코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기식 건조기는 옷감 보호, 에너지 절감 등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발전해왔다. 열풍을 만들어 빨래를 건조하던 ‘히터식 건조기’가 ‘히트펌프 건조기’로 진화했고, 또 인버터 기술을 접목한 ‘인버터 히트펌프’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지속 진화해왔다.
LG 건조기는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기능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또 LG 세탁기와도 동일한 외관이라 고객들은 건조기 아래쪽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건조기와 세탁기를 위아래로 배치하고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 없이 강력한 물살로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주는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도 LG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이다.
건조기를 사용하다 보면 콘덴서 부분에 미세한 먼지들이 쌓이고 공기순환을 방해해 건조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프리미엄 건조기가 갖춰야 하는 주요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