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한 전이성 유방암 신약이 개발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아테넥스는 최근 전이성 유방암과 지방육종 치료 주사제인 ‘Eribulin’(상품명 할라벤)’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신약 후보물질(Eribulin ORA)의 FDA 임상 승인(IND)을 받고, 오는 2019년 상반기 임상 1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할라벤은 일본 제약기업 ‘에자이’가 정맥 주사용으로 개발한 항암제로, 작년 세계에서 3억6000만달러(약 4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아테넥스는 새로운 합성기술을 통해 Eribulin ORA의 원료를 개발했으며, 전임상에서 우수한 약물 흡수력을 확인했다. 아테넥스 측은 이번 개발에 대해 오라스커버리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아테넥스가 항암제 개발 메이저 제약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1년 아테넥스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현재 아테넥스는 파클리탁셀에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한 경구 항암신약 ‘오락솔(Oraxol)’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오락솔(Oraxol)'은 현재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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