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모두 운용사수탁고 1위로 규모가 각각 3조원이다. 그동안 이런 결실을 일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금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9일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시장점유율은 20%를 넘는다. 국내 대표 연금전문 운용사다.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작년 말 기준 전체 개인연금 적립금 규모는 128조원, 퇴직연금 168조원 수준이다. 이중 펀드는 각각 12조2000억원, 13조8000억원 수준이다. 아직 보험, 신탁이나 원리금보장상품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연금펀드의 규모는 2014년 말 대비 2배 넘게 늘어났다.
이런 흐름에 맞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도 2014년 말 2조4000억원에서 현재 2배 넘게 늘어났다는 것.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장기투자하는 연금의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고,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산과 더불어 투자지역에 대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통적인 투자자산을 넘어서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면서 안정적인 연금자산운용 투자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2011년 투자자가 은퇴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를 출시했다.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니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2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한다. 자산배분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 올해에만 1500억원 넘게 증가하며 설정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또 적립에서 인출 시대에 발맞춰 은퇴자산 인출설계용으로 ‘미래에셋평생소득펀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솔루션’을 통해 인출 없이 퇴직연금으로 100% 운용이 가능하도록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또 2013년에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했다. 2004년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해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현재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로 출범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은퇴와 투자교육에 힘쓰는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투자방법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