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은 "이 땅에 와서 밟아보니까 역시 여기도 우리 땅이로구나. 우리는 한민족이로구나 "라는 문웅 북한 선수단장의 소감과 함께 숙소로 이동, 여장을 풀었다.
북한 유소년 선수들은 버스에서 처음 내릴 때는 다소 굳은 표정이었으나 인제 지역민들의 뜨거운 환영에 이내 얼굴이 부드러워졌다.
이들은 28일 인제종합경기장에서 치를 예선전에 대비해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상남체육공원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북한선수단은 25일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한 뒤 버스 3대에 나눠타고 강원도 인제로 이동, 오후 4시 50분께 숙소인 인제스피디움에 도착했다.
인제 숙소에는 북한선수단 80여명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국, 이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선수단 등 200여명이 출국일인 내달 3일까지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