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을 예인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 12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동쪽 50㎞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 등 13명을 태운 42t급 유자망 어선 D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 활동하던 경비정을 급히 보내는 한편 승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신고 접수 1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사고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제주 추자면 수령도 포구까지 D호를 안전하게 예인했다.
D호는 조기와 꽃게를 잡던 중 엔진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 준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