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감정노동자 인권보호와 수평적인 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감정노동자 인권보호’를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비즈니스 파트너사이자 콜센터 전문회사인 효성ITX 남경환 대표, 안전보건공단 서문교 서울북부지사장, 고객응대근로자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정책 선언식’을 개최했다.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는 “인권보호와 안전은 유한킴벌리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가치로 감정노동자를 존중하고 보호할 감정노동보호법 시행을 환영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인권원칙과 기준을 제정하고 구체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해 수평적인 존중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라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18일 감정노동자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시행에 앞서 △감정노동자가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는 건강한 사회문화 정착을 위해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6대정책을 제정하고 △고객 성희롱, 인격모독, 욕설이나 폭언, 위협 등 발생시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는 권리와 휴식시간 보장 등 건강보호조치를 마련하고 △무조건적인 친절이 아닌 고객과 상담사간의 수평과 존중문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천명하고 △감정노동자의 대표직업군인 고객센터 상담업무 담당 효성ITX와의 협약식을 통해 감정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또 유한킴벌리는 지난 6월 상담사가 누군가의 가족임을 알려주는 ‘마음 연결음’을 대기신호음으로 적용해 존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음연결음 도입 이후 상담원 스트레스 정도는 74%에서 61.3%, 민원 강도는 58%에서 51.3%로 각각 12.7%p, 6.7%p 감소했다. 존중받는 느낌은 51.3%에서 61.3%로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