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09.20 12:02:42
"9.19평화공동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서'에 담긴 한강하구 공동이용 및 군사적 보장 등을 적극 환영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9일 보도자료 형식의 성명서를 발표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9.19 평양공동선언'을 적극지지하면서 특히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담긴 한강하구 공동이용, 공동 수로 조사, 민간선박 이용 군사적 보장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9.19평양공동선언문에 의하면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라며 첫 조항으로 "남과 북은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다"라고 돼 있다.
특히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는 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조선인민군대장의 합의서로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서해 해상에서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 구역을 설정하기도 하였다"라고 명시돼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포시는 그동안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한강하구 공동 생태/물길조사, 한강 민간 선박 자유항행 등 비정치적, 비군사적 사업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중립수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왔다"며 "서해와 한강하구 중립수역 일대의 공동이용,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평화생태관광단지 조성 등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온 김포시의 노력은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은 물론, 민족 모두에게 경제적 번영을 약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남북 평화대교 건설, 경제협력단지 조성,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등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간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노력들이 한반도의 평화문화도시 김포시에서 꽃 피우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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