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비소세포성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임상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레이저티닙’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임상시험약물 생산, 비임상시험에 2년 동안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부처간 R&D 경계를 초월해 신야개발 분야를 지원해온 국가 R&D 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협약을 체결한 ‘레이저티닙’은 YH25448로 명명되던 물질의 성분명이다.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WTO)에 등록했다.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중간결과에서 현재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저해제로 판매하고 있는 ‘타그리소’ 대비 우수한 효능과 뛰어난 내약성을 보이고 있으며, 뇌혈관장벽을 잘 통과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도 우수한 효능을 기대했다.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올해 국내에서 ‘레이저티닙’ 임상 2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 내년 임상 3상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