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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시의회, 시급한 현안 해결위해 머리 맞댔는데...'글쎄'

도시철도 2호선·현대차 투자유치 등 현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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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18.08.29 08:36:04

광주시는 시의회와 28일 도시철도 2호선, 현대자동차 투자유치 등 광주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론적인 설명과 일상적인 주문에 그쳤다는 분석도 비등하다.


이날 간담회는 현대차 완성차공장 설립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예산 등이 모두 상임위에서 삭감되자 시정 차질을 우려한 이용섭 시장이 시의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안했고, 김동찬 의장이 수락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열린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산건위 소속 7명의 시의원들이 이용섭 시장의 '불통행정'을 꼬집은 뒤 이뤄진 간담회라는 점에서 충분한 협력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시장 취임 후 가장 강조한 것이 소통이고 시의회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아직은 의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중요한 정책이나 과제는 시의회와 충분히 협의해가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 이 시장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단체와의 협치 성공모델을 만들어 광주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관되게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필요하다. 다만, 재정적자, 안전성, 기술성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는데 공론화 과정을 밟는 것은 선거 공약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광주지역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가거나 광주시정을 마비시키는 일은 없도록 다수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장이 책임을 지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 이 시장은 “취임 이후 노동계의 참여를 수없이 강조했고 민선 6기 시정에 노동계와 긴밀한 협조 없이 현대차와의 투자협상이 진행된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으며 노동계에서 요구한 그간 협상 내용 공개와 향후 협상과정의 참여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동계와 함께 가야 되겠다 것이 제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찬 의장은 “더디더라도 시의회와 충분히 협치하고 협업하는 시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시의회와의 협치 여지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여지로 해석된다.


김 의장은 또 현대자동차 투자유치와 관련 “집행부의 추진의지는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의회와 협의하여 자존감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서도 김 의장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어렵게 통과하고 중앙정부 예산이 확정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어 유감이다”며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이후 광주시는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간담회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서는 인구․수요 예측의 적정성, 예상되는 재정부담, 저심도 방식의 배경, 트램 또는 BRT와 비교 등 항목별 쟁점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와 이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광주시는 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 신설법인 유치와 관련해서는 투자규모, 적정임금협정 등의 내용들이 심도 있게 논의했고, “앞으로도 오늘 간담회와 같이, 중요사안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격의 없이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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