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 박물관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그래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로스앤젤레스의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 오는 9월 11일 그래미 박물관에서 '방탄소년과의 대화'(A conversation with BTS)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공지글이 올라온 날은 방탄소년단이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한 날이다.
행사는 그래미 박물관 예술감독인 스콧 골드만의 사회로 진행되며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그래미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IDOL)이 주는 메시지처럼 이번 대화가 아이돌의 표면 아래 있는 본질을 들여다볼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꿈은 클수록 좋다"며 스타디움 투어와 그래미 어워즈 진출을 목표로 꼽았다. 빌보드 순위에서 아시아 그룹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것처럼 그래미 어워즈도 마냥 멀리 있는 꿈은 아닐지도 모른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박물관 행사에 앞서 오는 9월 5∼6일과 8∼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공연하며, 10월 6일에는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이 공연한 뉴욕 시티필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