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08.22 18:09:00
이재준 고양시장은 22일 오전 11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에 대한 긴급상황판단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실장, 국장, 부서장 등이 모두 참석해 태풍 솔릭 피해 예방을 위한 태풍 대처계획과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시민안전과 관계자에 따르면 위협적으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이 내일인 23일 목요일 오전에 고양시 전역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이번엔 바람이 큰 피해를 줄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양시는 공사 현장 등 위험 요소가 있는 지역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 공사현장 등 위험지역 직접 방문해 점검
22일 오후 이재준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신평 배수펌프장 공사현장, 일산서구청사 공사현장, 백석 요진 와이시티 땅 꺼짐 발생 현장 등을 방문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태풍피해의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고양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마을방송 및 문자발송을 통한 안내를 실시하고,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페이스북 등 SNS을 활용해 태풍경로 및 10가지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산사태 우려지역이나 하천, 둔치주차장 등 재해취약 지역과 대규모 건설사업 현장에 대한 점검 및 사전예찰활동을 실시하면서 현장관리자 등에게 태풍 대비 안전관리를 강화토록 지도점검을 철저히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2일 "시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재난안전상황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태풍진로 상황을 전파하고 관련부서 및 구·동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등 태풍이 통과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오기 전 시민행동요령 10가지
고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22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는 '태풍 오기 전 시민행동요령 10가지'에 따르면, 첫째로 TV,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태풍의 경로와 도달시간을 알아두는 것이 첫째다.
그 외에도 가정의 하수구나 배수구 등 막힌 곳을 뚫고, 침수나 산사태가 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또한 하천 근처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옯기고,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특히 이번 태풍 솔릭은 바람이 위협적일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또한 테이프로 유리를 고정해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문과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피할 경우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야 하며 마지막으로 위험한 물건이 집주변에 있다면 미리미리 치우는 것이 꼭 필요하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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