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인도 경영대학원생들을 평택공장에 초청해 한국-인도 산업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인도 방갈로르 경영대학원(IIMB) 재학생 70여명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IIMB는 인도 공과대학(IIT; Indian Institutes of Technology)과 함께 인도의 양대 엘리트 사관학교로 불리는 명문 경영대학원으로, 지난 13일부터 70여명의 재학생들이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과 맺은 국제 교류 프로그램 EPGP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인도 유명 기업에서 실무 경력 10년 이상 된 중견관리자급들로 구성된 재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자세로 평택공장을 둘러보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경영진과의 간담회 및 특강을 통해 자동차 산업 현안과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 2011년 쌍용자동차와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M&A를 체결하고 성공적으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한국과 인도의 경제 교류 및 산업 협력 활성화에 있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쌍용자동차 견학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동호회, 산학협력 재학생, 임직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평택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는 등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