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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SDA 공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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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강훈기자 |  2018.08.13 10:02:25

▲SDA공정 전경 사진.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정유분야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총 8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중 2400억 원이 투자된 SDA(Solvent De-Asphalting, 일산 8만 배럴) 공정을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2월부터 시작된 SDA 건설 작업에는 연 인원 27만명이 투입됐다.  

SDA는 잔사유에 프로판, 부탄, 펜탄 등 용매를 혼합해 아스팔텐 성분을 제거한 후 DAO(De-Asphalted Oil)를 추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DAO를 고도화 설비 원료로 투입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연인원 20만명을 투입해 정유설비와 고도화설비 증설 마무리작업도 진행한다. 

다음달 중순까지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일일 정제능력은 56만 배럴(현대케미칼 일산 13만 배럴 포함)에서 65만 배럴로, 고도화설비 용량은 하루 16만5000배럴에서 21만1000배럴까지 늘어난다. 

고도화설비 용량과 단순정제능력 간 비율을 나타내는 고도화율은 40.6%까지 높아진다. 

국내 정유사 중 40%대 고도화율을 달성하는 것은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SDA공정에서 생산되는 DAO는 고도화설비 뿐 아니라 윤활기유, 석유화학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며 “기존 공장 증설작업이 완료되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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