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현지기업인 MD픽쳐스(PT. MD PICTURES TBK)를 7일(현지시간) 상장시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IPO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올해 들어 세번째 기업공개다. 이로써 NH코린도증권은 주식 중개에 이어 IB사업까지 활발히 진행하는 종합증권사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것.
MD픽쳐스는 인도네시아 1위 영화제작사다. 2017년 기준 10개 영화를 제작·개봉해 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작년 인도네시아 로컬 영화 기준, 최다 제작·최대 관객수 동원 기록이다. 또 계열사 MD엔터테인먼트는 한국 드라마 ‘마이걸’을 수입해 인도네시아에 방영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공모가는 210루피아, 공모규모는 약 20억주다. 한화 기준 330억원 규모로 상장과 함께 50% 상승해 거래를 시작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인도네시아의 가파른 관객 증가를 고려할 때 향후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