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공항에서 질주하는 BMW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택시기사가 의식을 되찾았다.
6일 택시기사 김모(48)씨가 사고 보름 만에 처음으로 눈을 떴다. 아직 눈꺼풀 외에 신체 다른 부위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지만 점점 깨어있는 상태가 길어지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김씨의 친형은 "중환자실에서 매일 30분만 면회가 가능한데 자녀를 많이 보고 싶어 한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5일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도로에서 제한속도 시속 40km가 넘는 시속 131km로 달리는 BMW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BMW 운전자 정씨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현재 구속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