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4명중 1명이 여름휴가(7~8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571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장기휴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인가?’라는 물음에 ‘다녀올 것’이라는 직장인이 61.6%로 나타났다.
반면 ‘여름 성수기를 피해 다른 때 장기휴가를 다녀올 것’이라는 직장인은 24.9%로 4명중 1명꼴 이었다. 13.5%는 ‘올해 장기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직장인들이 여름 성수기를 피해 장기휴가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성수기 바가지 요금이 부담스러워 피하기 위해 비성수기에 장기휴가를 간다’(복수응답)는 직장인이 5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체증과 북적대는 휴가지가 싫어서(45.8%) ▲여름에는 회사가 가장 시원해서(28.9%) ▲장기 해외여행을 다녀오기 위해(18.3%) ▲여름에 일이 바빠서(16.2%) 등 순이었다.
한편, 퇴근 후에도 SNS를 통해 회사와 소통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휴가 중 일 때문에 회사나 거래처의 연락을 받은 적 있다‘는 직장인이 62%로 10명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락을 한 사람은 ‘직장상사(68.6%)’가 가장 많았고, ‘직장동료·후배(54.8%)’, ‘거래처(22.3%)’ 순이었다.
휴가 중 일 때문에 회사의 연락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 휴가 중 회사의 연락을 받았다는 직장인 10명중 약 5명은 ‘회사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동료를 찾아 일을 인계했다(46.6%)’고 했고, 43.2%는 ‘휴가지에서 업무 처리를 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