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숀이 심경고백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숀은 22일 자신의 SNS에 “진실이 밝혀지는 동안 누구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다친 마음 쉽게 아물게 할 순 없지만 상처 입은 분들께 본의 아니게 죄송하다”며 “하루 빨리 의혹이 해소돼 맘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증명할 때까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고맙다. 힘내보겠다”고 말했다.
가수 숀은 지난 달 27일 발표한 앨범 ‘테이크’ 수록곡 ‘웨이 백 홈’이 지난 17일 오전 1시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이 10일 만에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새벽 시간대에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세븐틴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꺾고 정상에 오른 점으로 인해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숀은 지난 19일 음원차트 조작 및 불법 마케팅 의혹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직접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미다.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속하고 명확한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 논란이 말끔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지도 낮은 그가 1위에 올랐다고 보기엔 온라인 상 화제성의 지표인 버즈량이 낮은 데다가 SNS 및 온라인 언급량도 턱없이 낮았기에 대중의 의혹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술적인 조작이나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점을 볼 때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대중의 의심’은 끝까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에서 진실이 칼날은 누구를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