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KT 주최로 열린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에서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구현모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17일 남북협력 유관기관 및 ICT업계 종사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 기반 한반도 공동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KT 측은 남북협력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북한 ICT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소ㆍ벤처기업과 남북사업협력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ㆍ도로의 연결과 현대화는 정보통신망의 연결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고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으로 발전하기 위해 정보통신분야의 남북협력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전개되는 북한의 경제개발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KT는 ICT 중소ㆍ벤처기업들과 더불어 남북한 4차 산업혁명 협력이 본격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