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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수탁고 3조3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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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18.07.09 17:23:01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 수탁고 3조3000억원(2000억 루피)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인도법인을 2006년 11월 설립해 현재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직접 펀드를 설정해 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인도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시장의 성장성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했다는 것. 또 전체 인력 130명 중 1명만 한국인인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채택했다. 

진출 초기에는 리테일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를 주로 판매하다가, 최근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 외에 부동산, 벤처투자 등 투자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인도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설정했고, 인도의 물류와 헬스케어 관련 벤처기업에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2016~2017년 현지 운용사 중 수탁고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8000억원 넘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체 40개 운용사 중 수탁고 규모 1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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