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경기자 | 2018.07.06 16:35:00
광양 출신,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이 오는 7월 7일에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에서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도전한국인 운동본부에서 주최하고 대한민국최고기록인증원(KBRI), 사)도전한국인 운동협의회, 세계기록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BS스포츠월드(제2체육관)에서 주한외국대사와 각 분야별 세계기록 도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도전페스티벌은 국제음악, K-POP, 태권도, 무술, 기록대회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공연과 함께 나라별 문화체험 전시관과 음식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대한민국 국내 기록을 뛰어넘는 세계기네스 신청을 위한 다수의 도전이 펼쳐진다.
조승환 씨는 이번 대회에서 얼음 위 맨발 오래서 있기 세계기록에 도전하며, 이날 모금된 후원금을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맨발의 사나이 팬클럽인 한백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홍앵란 대변인이 가수 허미라의 ‘그리운 내사랑’, ‘맨발사나이 주제곡’을 부를 예정이다.
조승환 씨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맨발의 사나이의 강인함을 알리고 좌절과 실의에 빠진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이번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도전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한편, 맨발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조승환 씨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한겨울 눈 덮인 산을 맨발로 오르는 등 괴력을 발휘하며, 지난해 6월 일본 후지산, 11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맨발 100km 마라톤을 했었다.
특히,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을 담아 전남 광양에서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427km를 맨발로 달리는 국토종주를 펼쳐 온 국민의 시선을 하나로 모았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광양읍 5일시장에서 맨발로 '얼음 위에 오래 서있기 퍼포먼스'와 한백회 회원들의 재능나눔 문화공연으로 모은 640만 원의 기금 중 절반인 320만 원을 초록우산을 통해 지역의 아동 가정 2세대 생활안정비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