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장근석. (사진=연합뉴스)
배우 장근석이 나이 서른을 훌쩍 넘겨 32살의 나이에도 군대를 가지 않은 가운데 속 시원히 입대날짜를 밝히지 않아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남자 연예인은 물론이고 남자들 사이에서는 군 입대는 민감한 문제다. 때문에 대중의 관심도 날을 세울 수밖에 없다.
지난 2일, 장근석의 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장근석이 신체검사 4급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예정이며, 오는 19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는다고 알렸다. 언론에 보도된 이후 다른 매체에서 입대 날짜가 19일이 아닌 16일이라고 추가 보도했다.
이에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 측은 “19일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정확한 입대 날짜는 함구했다. “입대 날짜가 정해지는대로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장근석 측의 반응은 기존 남자 연예인의 입대 발표와는 달랐다. 수많은 팬들이 입대 현장을 찾아올까 우려해 시간과 장소를 비밀리에 한 적은 있어도 입대 날짜 자체를 알리지 않은 적은 없었던 것.
장근석은 지난 3월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제작발표회 때도 장근석의 입대시점을 놓고 많은 질문이 오갔다. ‘입대날짜’를 묻는 질문에 장근석 본인은 “‘스위치’가 마지막 작품이 될 듯하다”고 밝혔다. “ 때문에 책임감도 크고, 촬영할 때마다 집중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마지막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을 털어놓은 바 있다.
1987년생인 장근석은 올해 한국 나이로 32세다. 군대를 갔다오고도 남을 나이다. ‘왜 아직 안갔냐’라는 지적도 나온다.
소속사의 대응도 논란이 되고 있다. 통상, 병무청으로부터 입내날짜가 나오면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과 달리 신체검사 결과 수긍, 합당한 등급 판정, 대체 복무 방안에 대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의 시선도 비난 일색이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87년생임에도 아직도 입대를 안했다고??헉;;(sto****)” “갔다오고도 남을 나이인데..쯧쯧ㅠㅠ(par*******)” “장근석 너마저...(lobs****)” “남자답게 국방의 의무 다하시길(kes****)”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