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3일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서울-경기도와 충남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가, 밤에는 경상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와 지리산부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2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3.0m, 남해앞바다 2.0~5.0m, 동해앞바다는 1.0~6.0m로 높게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은 대부분 해상, 모레(4일)는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