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난 23년간 베트남에서 얼굴기형을 수술해 준 어린이가 4000여명에 달했다.
SK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푸옌 지역의 푸옌제너널 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함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무료수술 행사로 구순구개열 등 장애로 고통을 받아온 베트남 어린이 100여명이 새 얼굴을 선물 받았다. 행사에는 세민회 회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한 한국과 베트남 의료진, 안면기형아동 지원단체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베트남 지부, SK 임직원과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SK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어린이에게 웃음을’을 슬로건으로 세민회와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
SK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은 이 행사를 통해 지난 23년간 모두 3965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다. 올해까지 소요된 수술비 34억원은 SK가 모두 지원했다.
공로를 인정받은 SK와 백롱민 회장은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받았다.